2012.10.22 19:26
1947년 미국의 시카고 근교의 위스칸신
주에 있는 천체연구소에서 근 무하고 있었던 천체물리학자 첸드리스카 박사는 시카고 대학(University of
Chicago)에서 걸려온 한 통의 전화를 받습니다. “박사님 겨울방학 동안에 저희 대학에
와서 고급물리학에(Advanced Physics) 관한 특별강의를 좀 해주시겠습니까?”그는 쾌히 승낙을 했습니다. 몇 주 후에 다시 대학에서 전화가 왔습니다.“박사님 아무래도 강의를 취소해야만 하겠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클래스가 너무 작아서요. 두 명 밖에 등록하지 않았습니다.” 이 때 첸드리스카 박사는 이런 대답을 했다고 합니다. “클래스가
작은 것은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등록한 두 학생의 정보를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첸드리스카 박사는 시카고의 차가운 눈보라를 헤치고 두 시간 정도 떨어진 거리에서 일주일에 두
번씩 한 번도 빠짐이 없이 겨울 동안 단 두 학생을 대상으로 열정적인 강의를 하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로부터 꼭 십 년이 흘렀습니다. 그 때 첸드리스카 박사에게 강의를 받았던 두 사람이 함께 노벨 물리학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한 사람 은 첸넝 양 박사라는 분이고 그리고 또 한 분은 충도 리라는 중국계의 미국
과학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수상의 자리에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결정적으로
우리가 이 상을 수상하게 된 데는 우리 두 사람을 앞에 놓고 강의하셨던 첸드리스카 박사 덕분입니다. 단
두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열정과 성실의 강의가 이렇게 아름다운 열매로 맺어졌던 것입니다. 단 두 사람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는 첸드라스카 박사와 같이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한다면 우리 삶에도 기적이 풍성하게 경험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