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7.26 03:07
2절을 보시면“너희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느냐”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 말씀 속에서 우리는 믿음과 성령의 관계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성령은 반드시 믿는 자에게만 임하십니다.
그것은 우리 예수님께서 약속하신 사실 입니다(요 14:17).
하지만 오늘의 이 말씀은 또한 무엇을 말씀해 줍니까?
바로 믿는 자라고 해서 다 성령을 자동적으로 충만히 받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여러분,만일 믿는 자에게 성령이 자동적으로 충만히 임하는 것이라면 사도 바울이 이와 같은 질문을 할리 있겠습니까? (너희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느냐?)
그렇습니다. 분명히 성령은 믿는자에게 임하시지만,
그렇다고 다고 다 저절로 충만히 받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열두 제자의 경우도 그들이 예수님의 공생애 3년을 믿고 따라다녔지만 성령을 받았습니까?
아닙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승천 후 오순절 날이 이르러서야 비로소 성령 충만을 받았습니다.
그러면 오순절 날이 이르렀기 때문에 저절로 성령을 받았습니까? 아닙니다.
그들이 예수님을 믿었고,
또 예수님의 제자라는 이유만으로 성령을 물 붓듯이 부어주셨느냐는 말입니다. .
거기에는 전제 조건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그들이 성령을 받기 위해 ‘전혀’ 기도에 힘썼다는 것입니다(행 1:14).
제자들은 오순절 성령강림을 체험했습니다.
그러나 지속적인 성령의 임재와 충만을 위해서는 쉬지않고 지속적으로 기도해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사도행전은 제자들이 제 구시, 제 육시에 시간을 정해놓고 지속적으로 기도하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예수님도 살아 생전 매일 새벽기도와 철야기도를 하심으로 성령의 충만을 구했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히 5:7) 그는 육체에 계실 때에 자기를 죽음에서 능히 구원하실 이에게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렸고 그의 경외하심을 인하여 들으심을 얻었느니라
성령은 하나님께서 거저 주시는 선물인 것만은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아무에게나 주시는 선물이 아닙니다.
바로 성령 충만 받기를 열렬히 사모하고 기도하는 자에게만 주신다는 사실입니다.
승천을 앞에 두신 예수께서 제자 들에게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성령이 임할 때까지 기도하기에 힘쓰라고 당부하신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이제부터 성령의 충만을 사모하며
기도하기에 힘쓰는 하루 하루의 생활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