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를 팝니다

2013.08.28 16:22

샬롬 조회 수:3212

아버지를 팝니다
                       
             
       
어느 날 신문광고에 아버지를 판다는 내용이 실려 있었다.
그 광고에는 아버지는 지금 노령이고 몸이 편치 않아서
일금 일십만원이면 아버지를 팔겠다고 적혀 있었다.
많은 사람들은 이 광고를 바라보고 혀를 끌 끌차며
"세상이 말세다" 라고 하는 이도 있었고
다 늙은 할아버지를 누가 사겠냐고 쑥덕거렸다.

이 광고를 보고 부모 없는 설움을 지녔던 한 부부가 새벽같이 그곳으로 달려갔다.
대문 앞에서 몸매를 가다듬은 부부는 심호흡을 머금고 초인종을 누른다.
넓은 정원에서 꽃밭에 물을 주고 있던 할아버지가 대문을 열고서는 어떻게 왔냐고 물었다.
부부는 할아버지를 바라보면서 신문광고를 보고 달려왔다고 말씀을 드리자
할아버지가 웃음을 지으며 집안으로 안내를 한다.

그곳은 아주 부잣집이었다.
"아버지를 파시겠다는 광고를 보고 왔습니다."
젊은 부부는 또박또박 뚜렷하게 이야기를 한다.
할아버지는 빙긋 웃음을 지으시더니
"내가 잘 아는 할아버지인데 그 할아버지 몸이 좋지 않아요.
그런 할아버지를 왜 사려고..."
젊은 부부는 모두가 어릴 때 부모를 여의고
고아처럼 살다 결혼했기 때문에 부모 없는 설움이 늘 가슴에 남아 있었다는 것이다.

아울러 아프거나 집안이 어렵지 않은 가정이라면
누가 아버지를 팔겠다고 광고를 내겠느냐고...
비록 넉넉하게 살아가고 있지는 않지만
작은 가운데서도 아기자기하게 살아가고 있는
우리 부부에게도 아버지를 모실 수 있는 기회가 왔다..싶어서 달려왔다고 하였다.

이들 부부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할아버지가 고개를 끄덕이며 돈을 달라고 한다.
젊은 부부는 정성스럽게 가지런히 담은 흰 봉투하나를 할아버지에게 내어놓는다.
할아버지는 돈 봉투를 받아들고 나서 그 할아버지도 정리할 것이 있어서 그러니
일주일 후에 다시 이곳을 오라고 하였다.

일주일 후 젊은 부부는 다시금 그 집을 찾았다.
기다리고 있던 할아버지가 반갑게 맞이하면서
"어서 오게나 나의 아들과 며느리야"하시면서
"사실 내가 너희에게 팔렸으니 응당 내가 너희들을 따라가야 하겠지만
너희가 이 집으로 식구를 데려 오느라"고 하신다.

깜짝 놀란 부부는 양자를 데려오면 얼마든지 데려올 수 있지만
요즈음 젊은이들이 돈만 알기 때문에 그럴 수 없었다는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듣고서 이해가 되었다.
젊은 부부는 "저희에게 아버지로 팔렸으면 저희를 따라 가셔야지요,
비록 저희들은 넉넉하게 살지는 않지만 그곳에는 사랑이 있답니다."라고 고집했다.

할아버지는 진정 흐뭇한 마음으로 "너희는 참으로 착한 사람들이다.
너희가 부모를 섬기러 왔으니 진정 내 아들이다.
그러하니 내가 가진 모든 것은 곧 너희 것이며
너희는 나로 인해 남부럽지 않게 살게 될 것이다.
이것은 너희가 가진 아름다운 마음 때문에 복을 불러들인 것이다."
라고 하시고는 기뻐하시며 자식들의 절을 받았다.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37 전도폭팔 -샬롬교회 file 2015.04.18 2833
36 샬롬 찬양 악보 1-190 file 2014.10.13 4566
35 죽은 돈, 산 돈 2014.07.14 4574
34 수요모임 셩경공부 교재 file 2014.02.12 3873
33 표적보다 중요한것 2013.08.30 4169
» 아버지를 팝니다 2013.08.28 3212
31 사도행전21:35 성도의 무기력은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기 위한 좋은 방편이 됩니다. 2013.08.09 28124
30 사도행전 20:10 교회에 문제가 생길 때 떠들지말라 2013.07.29 3383
29 사도행전 19:21 가슴을 뜨겁게 할 수 있는 소원이 있어야 합니다. 2013.07.29 3475
28 사도행전 19:11-12 기적은 복음 전도의 방편이지 기독교 신앙의 핵심이 아닙니다 2013.07.27 3159
27 사도행전 19:5-6 순종이 빠르면 응답도 빠릅니다. 2013.07.26 3037
26 사도행전 19:2-3 교회가 성장하려면 먼저 지도자가 성장해야 합니다. 2013.07.26 3050
25 사도행전 19:2 성령 충만은 사모하는 자의 것입니다. 2013.07.26 3169
24 사도행전 18:27 목회자를 잘 대접하는 것은 곧 자기를 유익하게 하는 일입니다 2013.07.25 2927
23 사도행전 18:22 성도는 교회의 권위를 준종해야 합니다. 2013.07.25 3114
22 사도행전 18:19 지도자는 희생할 줄 알아야 합니다. 2013.07.25 3061
21 사도행전 18:18 서원하고 머리를 깍아야 합니다. . 2013.07.25 3013
20 사도행전 18:18 이 땅의 직업은 선교를 위한 부업입니다. 2013.07.25 3058
19 사도행전 18:18-22 성도는 편안과 안일로부터 작별해야 합니다 2013.07.25 2960
18 사도행전 18:16 하나님은 모든 사건들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십니다. 2013.07.25 2957
17 사도행전 18 12-17 하나님의 뜻에 무지할 때 그릇된 열심을 내게 됩니다. 2013.07.25 3433
16 사도행전 18:11 성도는 복음을 위해 움직여야 합니다 2013.07.23 3264
15 사도행전 18:9-10 인간의 노력을 통해 복음의 열매가 맺힙니다. 2013.07.23 3085
14 사도행전 18:9 복음을 위해 살때 하나님은 더 큰 은혜와 능력을 베풀어 주십니다 2013.07.23 2852
13 사도행전 18:1-2 하나님 안에서의 실패는 새로운 성공의 시작입니다. 2013.07.23 2964
12 변익환 형제님의 질문에 대한 답변 2012.12.08 3498
11 김준곤 목사님의 신앙 2012.12.06 3665
10 한 번에 한 사람씩 2012.12.04 3551
9 발레리나 강수진의 글을 읽고 file 2012.11.28 3798
8 신촌 세브란스 병원 심장병동에 있는 무명의 시 2012.11.26 3707
7 당신은 감사할 이유가 있는 사람입니다. 2012.11.26 3569
6 좋아함(Like)과 사랑함(Love) 2012.11.20 3555
5 오직 한 번 뿐인 인생_ By C.T. Studd file 2012.10.31 3965
4 작은 일에 충성하라 2012.10.23 4028
3 긍홀이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2012.10.19 3711
2 외모로 사람을 대하지 말라 2012.10.19 3719
1 "혀는 뼈가 없지만 뼈를 부숴뜨릴수 있다." 2012.10.19 36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