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 18:18) 바울은 더 여러 날 유하다가 형제들을 작별하고 배 타고 수리아로 떠나갈새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도 함께 하더라 바울이 일찍 서원이 있으므로 겐그레아에서 머리를 깎았더라

( 18:21) 작별하여 가로되 만일 하나님의 뜻이면 너희에게 돌아오리라 하고 배를 타고 에베소를 떠나

( 18:22) 가이사랴에서 상륙하여 올라가 교회의 안부를 물은 후에 안디옥으로 내려가서

 

오늘 본문의 가장 두드러 진 주제어 는 작별’입니다. ‘

작별’이 라는 단어가 이 짧은 본문에 두 번이나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의 작별은 다른 전도 지에서의 작별과는 판이하게 다릅니다.

다른 곳에서 바울과 성도들의 작별은 어떠했습니까?

대개 극심한 박해 속에서의 어쩔 수 없는 작별이었습니다.

아덴 같은 곳에서는 실패에 의한 작별이었습니다.

어떤 면에서 보면 그것은 일종의 피신과 휴식이 될 수 있는 것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본문에서의 작별은 어떤 작별입니까?

사도 바울을 옥죄기 위한 고린도의 유대인들의 조직적 반격은 우리 주님의 역사로 말미암아 보기 좋게 빗나갔습니다.

그 결과로 사도 바울은 말 그대로 모처럼만에 승리와 평온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보십시오. 이러한 여유와 평온도  잠시,사도 바울은 무엇을 준비합니까? 작별을 준비했습니다.

여기 에서 그의 작별은 단지 고린도 교회 성도들과의 작별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모처럼 찾아온 여유와 안식으로부터의 작별이었습니다.

 

 

솔직히 이것이 쉬운 일입니까? 실제 닥쳐보면 말처럼 그렇게 쉽지 않습니다.

삶의 격랑이 크고 잦을수록 사람은 평온 과 안일에 대한 대단한 욕구를 가지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사도 바울은 바로 이것을 버리는 것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왜 그가 그 평온과 안일을 박차고 일어나고 있습니까?

돈을 벌기 위해서였습니까? 권력을 얻기 위해서였습니까? 출세를 위해서였습니까? 아닙니다.

그것은 오로지 주의 일을 위해서였습니다.

 

 

전도 여행을 계속하고, 예루살렘과 안디옥으로 가서 선교 보고를 하며,

또다시 새로운 선교지를  찾아나서기 위해서였습니다.

이것이 진정 사명자된 성도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우리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주의 일이야 어찌 되든지 자신의 무사 안일 만을 목표로 세상을 살고 있지는 않습니까?

아니 이미 한번 빠진 세상의 일락에 취해 성도된 자신의 목표 의식마저 흐려 있지는 않습니까?

 

 

우리는 오늘 사도 바울의 모범을 통해 확실히 깨달아야 합니다.

주께서 우리에 게 주시는 안식과 평온은 우리로 하여금 거기에 매몰되어 살라고 주시는 것이 아닙니다.

잠시의 안식을 통해 피로를 씻고 신선한 몸과 마음으로 다시 주의 일을 하라고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평온과 일락이 아무리 달콤한 것이라 하더라도 우리는 그것을 과감히 박차고 일어설 수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자신의 삶 가운데 작별을 잘하지 못하는 사람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새롭고 창조적인 일 또한 영원히 할 수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일락으로 부터의 작별은 더욱 그러합니다.

그러므로 오늘 사도 바울을 통해 이것을 배워서 주를 위해 언제든지 새롭게 헌신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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