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몬돌끼리
김영화 윤미경 선교사
선교동역자님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문안드립니다.
코비드-19 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변함없이 캄보디아 몬돌끼리의 선교 사역에 기도와 후원으로 동역해
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여호수아 아카데미와 싸엔모노롬교회에서는 계속 대면 예배를 드릴 수 있었습니다.
정부의 제재로 2020 년 후반부터 2021 년까지 산골 마을에 있는 교회에서는 대면 예배를 할 수
없었습니다. 올해 2022 년부터 정부의 제재가 완화되어서 어린이 대면 예배를 재개했습니다.
1. 교회 개척 사역 (Church Planting)
개척교회 중 불룽교회는 “라으 쏘덴” 전도사가, 닥담교회는 “또웅 맙” 전도사가 각각 담당하고, 보건부
간호사로 근무하는 “쏘티어리” 자매는 싸엔모노롬교회의 어린이 사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또한 각 어린이 예배를 위해서는 “여호수아 아카데미” 학생 2 명씩이 각 마을에서 사역하고 있습니다.
싸엔모노롬교회 어린이 사역
이전에는 닥담교회과 불룽교회를 담당하는 선교사님들이 어린이 예배를 돕기 위해 트럭으로 동네
아이들을 모아서 예배당으로 데려왔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아이들을 데리고 올 차량이 없어서, 50 명이
넘게 모이던 주일 예배에 약 15 명의 아이들만 모이고 있습니다. 마을들이 넓고 길게 펼쳐져 있어서 (지름
5 킬로미터) 마을 끝에 사는 아이들이 걸어오기에 너무 멀어서 차량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특히 비가
내리면, 비를 흠뻑 맞으면서 예배에 오는 아이들도 있지만, 대부분 예배에 걸어오는 것을 포기합니다.
어린이 예배를 더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오토바이로 구루마를 끄는 “루머”라는 탈 것이 필요합니다. 각
마을에 한 대 씩 두 대가 필요합니다. 한 대 가격은 미화 2,000 불 정도 합니다.
2. 여호수아 아카데미 (Joshua Academy)
코비드-19 전에는 40 명이 넘던 “여호수아 아카데미”의 중고등학생들이 지금은 20 명 내외로
줄었습니다. 새로 학교를 건축하면서 원래는 캄보디아의 공립학교 과정과 국제학교 과정을 병행하려고
했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 공립학교의 교과서를 자세히 검토해보니, 너무 불교/힌두교/정령숭배 신앙과
그릇된 가치관 중심의 교과서가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그 내용이 기독교의 가치관과 너무 동떨어져
있어서, 공립학교 교과서는 배제하고 국제학교 과정만 선택하고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여호수아
아카데미”의 과정이 일반 공립학교와 차별화되어야, 이 땅의 젊은이들을 그리스도의 군사로 세워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신앙훈련과 더불어 학문적인 실력도 잘 갖춰진 차세대 지도자들이 양성될 수 있도록
계속 관심을 가져 주시고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캄보디아 교육부에 등록하기 위해서 교장 선생님을 비롯한 여러 명의 기독교 교사들이 필요하여, 한국,
미국 그리고 캐나다에서 교사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기도하며 연락을 취하고 있습니다.
3. 캄보디아 연합 선교 사역 (Mission Alliance of Cambodia)
이번 10 월 중에는. 캄보디아 연합 선교의 상황 파악을 위해서, 제가 대표로 섬기고 있는 캄보디아 선교
공동체 (MAC)에 소속된, 프놈펜(시)과 껀달(도) 그리고 씨하눜빌(도)의 12 선교사 가정들을 방문하여
사역 상황을 살피고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하루는 마침 한국 CEAI 의 이사장이신 최수근
목사님 일행이 오셔서 함께 선교사 사역지를 방문하는 기쁨이 있었습니다.
사역과 대화에 집중하다 보니 사진을 찍지 못한 곳이 대부분이라 많이 아쉽습니다. 더 아쉬웠던 것은
진작 이처럼 각 사역지를 방문했었어야 했는데, 캄보디아 정부와 양해각서를 맺는 일에 집중하느라고, 각
선교사님들의 상황을 파악하는 기회가 늦어진 것이 너무도 아쉬웠습니다. 그 동안 하나님께서 만들어
주신, 연합선교를 위한 인프라(Infrastructure)가 더 나아가 연합선교의 플랫폼(Platform)으로 거듭나서,
이 영적 전쟁에서 많은 선교사님들이 우리의 총사령관이신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연합하여 뛰어난 전략과
전투력을 갖게 되어, 그리스도와 함께 모두 승리하길 두 손 모아 기도합니다.
윤미경 선교사가 캄보디아 연합 선교 사역을 위해 홈페이지, www.MACambodia.com 을 만들었습니다.
아직 채워야 할 내용들이 많이 있지만, 방문하셔서 캄보디아의 연합 선교의 모습을 보시고 조언과 기도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