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절에서 사도 바울은 아주 인상적인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 주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가이사랴에 도착한 그가 예루살렘으로 올라가 교회의 안부를 물었다는 것입니다.

(He went up to Jerusalem and greeted the church)

그가 안부를 물었다니까 마치 윗사람이 아랫 사람의 안부를 물은 것처럼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원어의 뜻은 그와는 정반대입니 다.   즉 사도 바울이 찾아가 인사를 올렸다는 뜻입니다.

다시 말해서 자신이 할 모든 일을 제쳐두고 먼저 정중하게 찾아가서 선교 보고의 시간을 가졌다는 말씀입니다.

보십시오. 사도 바울은 그 후에야 비로소 안디옥 교회로 갔습니다.

 

 

사도 바울을 선교사로 파송한 교회는 안디옥 교회였습니다.

그를 위해 헌금해 준 것도 안디옥 교회요, 그를 위해 끊임없이 기도해 준 것도 안디옥 교회였습니다.

그런데 왜 그가 예루살렘 교회에 먼저 문안합니까? 따지고 보면 자기도 사도입니다.

사도이되 다른 사도 못지 않은 사도입니다. 더 많이 수고했습니다. 신학적 지식으로 따져도 조금도 뒤지지 않았습니다.

은사나 능력 면에서도 결코 둬처지지 않습니다.

그런데 왜 그가 먼저 인사하고 보고를 올린 것입니까?

왜 또 누가는 그것을 굳이 보도하고 있습니까?

그것도 일차,이차, 삼차에 걸쳐 단 한번도 빠짐없이 말입니까?

이것을 통해 말씀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바로 개인의 능력이 아무리 뛰어나고,업적이 뛰어날지라도 성도는 교회의 권위 아래에 있음을 가르쳐 주기 위해서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흔히 이것을 구분하지 못하는 성도들을 간혹 볼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자신 개인의 지식이나,능력 혹은 업적이 뛰어나면 그 권위가 교회의 권위보다 앞서는

것으로 착각하는 성도들이 있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개인의 능력이 아무리 뛰어나다고 해도 그의 권위가 교회의 권위를 앞설 수는 없습니다.

 


  여러분,이렇게 개인의 능력과 업적을 빌미로 사회적 지위가 갖고 있는

권위를 업신여기는 일은 사회에서도 용납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교회에서 자신의 권위를 교회의 권위보다 앞세워서야 되겠습니까?

자신의 능력이나 업적,재능,기여도,경험 등을 근거로 교회의 권위를 무시하는 일을 해서야 되겠습니까?

 

그러므로 본문을 통해 여러분의 중심을 새롭게 세우시기 바랍니다.

그 능력이 탁월한 바울이 예루살렘 교회의 권위를 존중하는 모습을 바라보며 우리의 모습을 되돌아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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