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곤 목사님의 신앙

2012.12.06 10:19

샬롬 조회 수:8666

 

제가 존경하는 김준곤목사님은 CCC-대학생 선교회를 통해 한국 교계에 영향을 끼치셨던 분입니다.

대단한 사역을 하셨고 많은 존경을 받았던 분이었지만

그분의 생애를 보면 이해할 없는 고난과  슬픔이 많았습니다.  

 

어린 시절 어머니와 사랑 하는 다른 세분의 형님들이 차례로 급사했습니다.

 6.25때는 아버지와 가족들이 눈앞에서 공산당에게 학살당하는 것을 목격해야 했습니다.

동생 하나는 불놀이하다가 불에 타서 죽었고,

다른 동생 하나는 근처 벌목장에서 놀다가 나무에 치어 죽었습니다.

고등학교 교감으로 봉직하던 동생은 간암으로 죽었고

10살에서부터 16살까지 명을 남겨놓고 떠났습니다.

사랑하는 둘째 딸은 위암으로 고통을 겪다가 어린 딸을 남기고 죽었습니다.

 

외에도 일찍 세상을 떠난 식구와 친척들이 많았습니다.

식구들이 남긴 자녀들이 고아원을 차려야 정도로 많았다고 고백을 했습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이러한 지속적인 비극들을 겪으면서도 그분은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정직하게 고백하면 나는 하나의 얼굴로는 웃고 다른 얼굴로는 운다.

영은 주님을 찬양하고 기뻐하고 감사하며 깊은 곳에서 샘물같이 환희가 솟는다.

그러나 다른 마음의 하늘에서는 비가 끊임없이 내리고 있다.

옆을 보면 정신착란증에 걸릴 같고 위를 보면 현기증이 나고

안을 들여다보면 죄와 추한 것들이 있고

과거는 회한과 슬픔뿐이고 미래는 안개처럼 불확실하고 불안하다.

 

나는 주님만 바라봐야 한다.

 

 과거는 아무리 더럽고 아프고 서러워도 내일과 새해와 미래는 때묻지 않은 순수한 페이지,

무한한 잠재적 가능성, 공주 같은 처녀성이 백지같이 열려있다.

시집가는 처녀처럼 날을 맞이하여,

집에서 살림 꾸려, 사랑을 살자.

해를 사는 것이 아니다.

하루하루를 사는 것도 아니다.

발짝, 호흡,

주님을 사랑하며 창세기 첫날처럼 날마다 영원한 첫사랑으로 살자.

주님을 호흡하며 살자.

 

내게 깊은 위로와 감사와 찬송과 평안이 있다.

성령께서 주시는 은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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