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절을 보면 바울은 에베소에 도착하자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를 따로 머물러 두고

자기만 회당에 들어가 변론하였다고 하였습니다.

이러한 바울의 모습은 보통 세상 사람들이 보이는 모습과는 전혀 반대되는 행동이 아닐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흔히 사람들은 누군가와 변론하고 다틀 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되도록이면

많은 사람과 동행하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바울은 왜 일반적인 사람들과는 달리 홀로 회당에 들어 갔을까요?

그 이유는 아마 회당에서 혹시 있을지도 모를 유대인들의 폭동을 예상하여

브리스길라 부부를 보호하려고 하였기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즉 바울은 자기는 희생될지라도 자기를 따르던 브리스길라 부부만큼은 보호하고자 하였던 것입니다.

 

 

이 얼마나 감동적인 일입니까?

바로 이러한 모습이야말로 모든 지도자가 취해야 할 모습이요 또한 모든

교회 지도자들이 기억해야만 할 모범이 아닐 수 없습니다.

특히 교회의 지도자들과 성도로서 세상에서 지도자적인 위치에 있는 사람들은

이 바울의 모범을 귀감으로 삼아야 합니다.

그래야 성도로서의 지도자들과 세상의 지도자들이 분 명하게 구분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세상의 권력을 지닌 지도자들은 대개 어떻게 행동합니까?

바울과는 정반대로 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러분,멀리 갈 것도 없이 소위 우리나라의 지도자라고 하는 정치인들을 한 번 보십시오.

간혹 매스컴을 떠들썩하게 만드는 대형 스캔들과 권력형 비리 사건이 터질 때마다

소리는 요란하지만 그 결과를 보면 참으로 허탈할 때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대형 사건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게 수사 결과 발표된 관련자들은 너무나도 보잘것없는 사람들 뿐이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몸통’이니 ‘깃털’이니 하는 말들과 함께

몸통은 빠져나가고 깃털만 걸려들었다’는 등의 부끄러운 표현들이 난무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그렇습니까?

사건이 터지면 정작 주모자들은 꼬리를 감춘 채 힘 없고 가엾은 하수인들만 희생 제물로 내몰리기 때문이 아닙니까?

 

하지만 성경을 보십시오.

다윗은 하나님의 징계를 받아 온 백성들이 고통 받을 때 백성을 변호하며

대신 자신과 아비의 집을 쳐달라는 간청을 하지 않았습니까?

또한 주님께서도 대제사장이 보낸 무리들이 당신을 체포하러 왔을 때

제자들 뒤에 숨기는커녕 오히려 당당하게

'나를 찾거든 이 사람들의 가는 것을 용납하라”고 말씀하시지 않았습니까?

 

 

 

여러분은 세상에서나 교회에서 만일 지도자적 위치에 서게 될 때

결코 이웃을 자신의 안전을 위한 방패막이로 삼으려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도리어 그들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며 그들의 방패와 울타리가 되어 주십시오.

그리할 때 세상도 칭찬할 것이요 하나님께서도 더 높이 올려 주시며 보호해 주실 것입니다.

 

 

잊지 마십시오.

우리의 하나님은 백성을 핑계대며 숨으려 했던 사울은 낮추시고,

양들을 위해 목숨 걸고 맹수들과 싸웠던 다윗과 같은 이를 높여 왕으로 삼으시는 분 이시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37 사도행전 18:11 성도는 복음을 위해 움직여야 합니다 2013.07.23 108189
36 사도행전21:35 성도의 무기력은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기 위한 좋은 방편이 됩니다. 2013.08.09 36275
35 오직 한 번 뿐인 인생_ By C.T. Studd file 2012.10.31 10917
34 발레리나 강수진의 글을 읽고 file 2012.11.28 10794
33 샬롬 찬양 악보 1-324 file 2014.10.13 9976
32 수요모임 셩경공부 교재 file 2014.02.12 9647
31 작은 일에 충성하라 2012.10.22 9545
30 죽은 돈, 산 돈 2014.07.14 9400
29 한 번에 한 사람씩 2012.12.04 9385
28 사도행전 18 12-17 하나님의 뜻에 무지할 때 그릇된 열심을 내게 됩니다. 2013.07.25 9163
27 표적보다 중요한것 2013.08.30 9154
26 좋아함(Like)과 사랑함(Love) 2012.11.19 8930
25 신촌 세브란스 병원 심장병동에 있는 무명의 시 2012.11.26 8925
24 당신은 감사할 이유가 있는 사람입니다. 2012.11.26 8831
23 "혀는 뼈가 없지만 뼈를 부숴뜨릴수 있다." 2012.10.19 8773
22 긍홀이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2012.10.19 8755
21 외모로 사람을 대하지 말라 2012.10.19 8680
20 김준곤 목사님의 신앙 2012.12.06 8666
19 사도행전 18:18 서원하고 머리를 깍아야 합니다. . 2013.07.25 8436
18 변익환 형제님의 질문에 대한 답변 2012.12.08 8382
17 사도행전 20:10 교회에 문제가 생길 때 떠들지말라 2013.07.29 8342
16 사도행전 19:21 가슴을 뜨겁게 할 수 있는 소원이 있어야 합니다. 2013.07.29 8338
15 아버지를 팝니다 2013.08.28 8085
14 사도행전 18:18-22 성도는 편안과 안일로부터 작별해야 합니다 2013.07.25 7996
13 사도행전 18:22 성도는 교회의 권위를 준종해야 합니다. 2013.07.25 7993
12 사도행전 19:2 성령 충만은 사모하는 자의 것입니다. 2013.07.26 7957
11 사도행전 18:18 이 땅의 직업은 선교를 위한 부업입니다. 2013.07.25 7930
10 전도폭팔 -샬롬교회 file 2015.04.18 7910
9 사도행전 19:2-3 교회가 성장하려면 먼저 지도자가 성장해야 합니다. 2013.07.26 7910
8 사도행전 19:11-12 기적은 복음 전도의 방편이지 기독교 신앙의 핵심이 아닙니다 2013.07.27 7902
7 사도행전 18:9-10 인간의 노력을 통해 복음의 열매가 맺힙니다. 2013.07.23 7850
» 사도행전 18:19 지도자는 희생할 줄 알아야 합니다. 2013.07.25 7825
5 사도행전 18:1-2 하나님 안에서의 실패는 새로운 성공의 시작입니다. 2013.07.23 7805
4 사도행전 18:16 하나님은 모든 사건들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십니다. 2013.07.25 7732
3 사도행전 19:5-6 순종이 빠르면 응답도 빠릅니다. 2013.07.26 7707
2 사도행전 18:27 목회자를 잘 대접하는 것은 곧 자기를 유익하게 하는 일입니다 2013.07.25 7688
1 사도행전 18:9 복음을 위해 살때 하나님은 더 큰 은혜와 능력을 베풀어 주십니다 2013.07.23 7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