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7.25 09:37
18절을 보면 바울이 고린도를 떠나 수리아 안디옥으로 갈 때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도 함께하였다고
하였습니다.
말하자면
브리스 길라와 아굴라 부부는 사도 바울의 새로운 전도 여행에 함께 동행하였던 것입니다.
이처럼
브리스길라 부부가 바울과 동행한 목적이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울의 선교 사역을 돕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브리스길라 부부에게 직업이 있었지만, 큰 사업과 큰 재물이 우선적인 목적이 아니었습니다.
만약 그랬다면 사도바울과 함께 고난을 자처할 필요가 없었을 것입니다.
그들의 우선적인 목적은 선교에 있었습니다..
누가는 이들이 아볼로와 같은 학자들까지 가르칠 만큼 신앙적으로 성숙하였을 뿐만 아니라
활발한
선교 활동을 하고 있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26 절).
더구나
사도 바울이 이들이 자신을 위해 목숨이라도 내어놓을 만큼 충성하였다고 증거하는 것을 볼 때(롬 16:4),
분명
이들 부부가 가장 관심을 기울여 충성하였던 것은 세상 직업이 아니라 복음 전파였음을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의 모습이 이 땅을 살아가는 진정한 성도의 모습인 것입니다.
성도들 가운데에는 세상의 직업과 성도로서의 사명에 대해
올바른 우선 순위를 정립하지 못하고 혼동하며 살아가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리하여
이 양자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며 갈등과 혼란을 겪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에 대한 성경의 대답은 분명하며 확고합니다.
곧 ‘성도에게
있어 진정한 직업은 이 땅의 직업이 아니라 선교이다’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은혜와 성령을 통해 새롭게 거듭난 존재로서
더 이상 땅에 속한 자가 아니라 하늘에 속한 자들이 되었기 때문입니다(요 15:19).
따라서 이처럼 자신의 정체성을 깨닫고 근본적인 존재의 변화 과정을 통과한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
모든
가치와 우선 순위가 완전히 뒤바뀌어야 한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만일 지금까지 세상의 직업이 여러분의 목표요,
이 땅에서의
성공이 일차적인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면 이제 그러한 어리석은 생각들은 과감히 버리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땅의 직업을 위해 세상 어느 누구보다 충실하되 그 모든 것들이
궁극적으로는 복음 사역과 천국의 확장을 위한 밑거름이 될 수 있도륵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할
때 하나님께서는 더욱더 여러분의 사업을 축복하실 뿐만 아니라 여러분의 노동을 통해 더 큰 열매와 영광을 거두시게 될 것입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 라”(마
6:33)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전 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