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7.25 07:46
(행 18:12) 갈리오가 아가야 총독 되었을 때에 유대인이 일제히 일어나 바울을 대적하여 재판 자리로 데리고 와서
(행 18:13) 말하되 이 사람이 율법을 어기어 하나님을 공경하라고 사람들을 권한다 하거늘
(행 18:14) 바울이 입을 열고자 할 때에 갈리오가 유대인들에게 이르되 너희 유대인들아 만일 무슨 부정한 일이나 괴악한 행동이었으면 내가 너희 말을 들어주는 것이 가하거니와
(행 18:15) 만일 문제가 언어와 명칭과 너희 법에 관한 것이면 너희가 스스로 처리하라 나는 이러한 일에 재판장 되기를 원치 아니하노라 하고
(행 18:16) 저희를 재판
자리에서 쫓아내니
하나님은 모든 사건들을 복음전파의 사명을 위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십니다.
법조계의 모든 재판을 보면 예전에 있었던 전례를 따라 재판하고 판결을 내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전의 전례가 앞으로 일어날 유사한 재판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갈리오의 재판 거부 사건이 가지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면
갈리오의 재판이 앞으로 일어날 유사한 재판에 하나의 전례가 되었다는 점입니다.
예전에 유대인들은 빌라도가 가진 권력을 이용해 적대 자였던 예수님을 처형하는데 성공을 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유대인들은 로마의 공권력을 이용하여 복음전파를 방해하는것이 거의 불가능하게 되었고,
권력을 이용해 복음전파 자들을 고소하고 재판하는 일이 어렵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 이유는 갈리오가 재판을 거부한 사건이
유대교와 함께 기독교를 하나의 종교로 인정해 주었다는 암시가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갈리오는 앞으로 유대인들이 종교의 이유로 기독교인들을 고소하고 재판에 넘길 수 없다는 하나의 전례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갈리오가 남긴 이 재판의 전례는 앞으로 복음 때문에 유대인들에게 재판을 당해야 하는 사역자들에게 유익하게 작용했을 것입니다.
이로 볼 때 이번 유대인들의 고소 사건과 갈리오의 재판도
바울을 통해 이방 전도를 이루시려는 하나님의 섭리의 결과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건들을 복음전파의 사명을 위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십니다.
사역을 하다 어려운 일들을 당할 때 하나님은 그 사건 하나 하나를 합력하여 우리에게 유익되게 하신다는
사실을 믿어야 합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로마서 8장 28절에서 이렇게 고백합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