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삶 -조이 도우슨 [책소개]
  • 샬롬
    조회 수: 45484, 2012.12.06 17:48:12
  • 조이 도우슨의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삶

    조이 도우슨 지음/방원선 옮김

    예수전도단/2002년 1월/210쪽/6,500원

    ▣ 저 자 조이 도우슨

    베스트셀러인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에 이어 「스릴 있고 성취감 넘치는 중보기도」가 스테디셀러로 꾸준한 사랑을 받으면서 국내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그녀는 평범한 가정주부로서 몇 명의 기도 동역자들과 함께 정기적인 기도의 삶을 살던 중 하나님의 뜻을 좇아 본격적인 사역의 길로 들어섰다. 이후 국제 예수전도단의 훈련학교들을 비롯, 전 대륙 43개국을 두루 다니며 역동적인 말씀을 전하는 국제적인 성경교사로 섬기게 되면서, 몇 년 전부터 텔레비전과 라디오에서도 말씀을 전하고 있다. 그녀의 중보기도는 예언적인 중보자로서의 기름부으심이 있다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특히 그녀가 강의한 '효과적인 중보기도를 위한 10가지 원칙들'은 성령의 기름부으심이 넘치는 중보기도의 지침으로서 전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현재 국제 YWAM(Youth With A Mission)의 스탭으로 있다.

    ▣ 역 자 방원선

    1981년 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뒤 이듬해 미국으로 건너가 회계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2년 귀국 후 잠시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기도 한 그녀는 현재 평신도 사역과 함께 번역하는 일을 하고 있으며, 과천 새서울 교회에서 지휘자로 섬기고 있다.

    ▣ Short Summary

    하나님 아버지의 음성을 듣는 것을 자연스러운 생활의 하나로 인정하는 것이야말로 정상적인 기독교인의 모습이라고 이야기하는 조이 도우슨은 “나를 완전히 사로잡아 나를 향한 그분의 계획을 온전히 성취하시는 분이 하나님”이라 이야기하고 있다. 또 그녀는 하나님을 특별한 분, 매혹적인 분, 흥미진진한 분, 신비로운 분이면서도 언제든 만날 수 있는 가까운 분으로 묘사하고 있다. 이 책은 성경 속에서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갖는 열쇠가 하나님이 우리와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사용하시는 다양한 방법들을 잘 알고 그것에 순종하는 것임을 밝히고 있다. 즉 저자는 어떻게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지, 어떻게 하나님의 음성과 하나님의 음성이 아닌 것을 분별해 낼 수 있는지, 하나님의 응답의 때와 그 방법은 무엇인지, 하나님과 교제하기 위해 필수적인 태도와 자세는 어떤 것인지를 독자에게 이 책에서 친절히 알려주고 있다.

    ▣ 차 례

    제1장 모든 사람의 특권

    제2장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위한 조건

    제3장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24가지 방법

    제4장 하나님이 응답을 늦추시는 이유와 우리를 시험하시는 목적

    제5장 음성 듣기에 대한 경고 : 속이는 영과 추측의 문제

    제6장 순종, 음성 듣기의 열쇠

    제7장 당신의 모범은 누구인가?

    부록 예수 그리스도께 삶을 드리려면

     

    제1장 모든 사람의 특권

    하나님은 우리와 친구처럼 친밀한 교제를 나누기 위해 우리를 지으셨기 때문에 그분이 우리에게 말씀하기도 하시고 우리의 말에 귀 기울이기도 하시는 것은 처음부터 하늘 아버지의 생각이었다. 하나님의 음성을 성경 이외에 개인적으로 듣는 것에 대해 소위 훌륭한 그리스도인들조차 괴상하게 여기는 것을 보면 난 고개를 갸우뚱할 수밖에 없다. 우리가 그토록 다양한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를 기대하지도, 경험하지도 못하는 사실이 훨씬 더 괴상한데 말이다. 그의 양은 그의 음성을 듣고, 그의 음성을 알며 그를 따른다고(요 10:3~4, 27) 예수님은 말씀하셨다. 양은 단순하다. 전혀 복잡하지 않다.

    우리가 예수님께 우리의 삶을 드림으로써 다시 태어나게 되면 비로소 하나님과 새로운 관계, 즉 아버지와 자녀의 관계를 맺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시기를 기대할 수 있는 모든 이유이다. 하지만 우리가 만일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여전히 주인과 종의 관계로만 인식하고 있다면 우리는 단지 중요한 문제에 대해 하나님께로부터 명령받을 것만을 기대할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와 친밀한 관계를 맺기 원하시는데도 불구하고 이러한 잘못된 생각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의 마음에 다가갈 수 없는 것이다.

    예레미야 10장 23절에는 “여호와여 내가 알거니와 인생의 길이 자기에게 있지 아니하니 걸음을 지도함이 걷는 자에게 있지 아니하니이다.”라고 씌어 있다. 분명한 것은 우리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을 알려면 그분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한 가지 좋은 소식이 있다. “사람의 걸음은 여호와께로서 말미암”(잠 20:24)는다는 것이다. 우리는 무엇이 우리에게 최선인지 도무지 알 수 없다. 따라서 측량할 수 없는 사랑뿐만 아니라 우리와 대화할 수 있는 놀라운 능력을 가진 분이 우리를 주관하고 계신다는 것은 얼마나 기쁘고 안심되는 일인가. 우리는 단지 그분의 음성을 듣고 순종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또한 예수님께서도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마 4:4).고 하셨다. 이는 그리스도인들이 효과적으로 그 역할을 담당하려면 하나님의 음성 듣기를 삶의 한 부분으로 삼아야 한다는 사실을 말한 것이다. “하나님께 속한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나니”(요 8:47), “무릇 진리에 속한 자는 내 소리를 듣느니라”(요 18:37). 이 두 말씀은 이 사실을 더욱 분명히 해 주고 있다. 특히 두 번째 말씀은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100퍼센트 진실되기만 하다면 우리에게 들려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분명하게 들을 수 있음을 약속하고 있다.

    제2장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위한 조건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위한 우리의 가장 큰 필요 중 하나는 ‘겸손함’을 입으며 겸손함 안에서 걸어가되 점점 더 깊은 단계까지 들어가는 것이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고자 할 때 겸손함이 없이는 아무런 진보도 있을 수 없음을 성경은 분명히 말해 주고 있다. “온유한 자를 공의로 지도하심이여 온유한 자에게 그 도를 가르치시리로다”(시 25:9). “하나님이 하늘에서 인생을 굽어 살피사 지각이 있는 자와 하나님을 찾는 자가 있는가 보려 하신 즉”(시 53:2). 또한 겸손의 모본이 되신 예수님께서도 크든 작든 모든 문제를 갖고 나아가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들이 아버지의 하시는 일을 보지 않고는 아무것도 스스로 할 수 없나니 아버지께서 행하시는 그것을 아들도 그와 같이 행하느니라”(요 5:19).

    ‘믿음’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위한 두 번째 필요 조건이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분임을 믿어야 하는데, 그 믿음의 가장 중요한 근거는 하나님의 성품이다. “여호와께서 백성을 사랑하시나니 모든 성도가 그 수중에 있으며 주의 발 아래에 앉아서 주의 말씀을 받는도다”(신 33:3). “이 하나님은 영원히 우리 하나님이시니 우리를 죽을 때까지 인도하시리로다”(시 48:14). “너희가 우편으로 치우치든지 좌편으로 치우치든지 네 뒤에서 말소리가 네 귀에 들려 이르기를 이것이 정로니 너희는 이리로 행하라 할 것이며”(사 30:21). “너희의 구속자시요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자이신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나는 네게 유익하도록 가르치고 너를 마땅히 행할 길로 인도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라”(사 48:17).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위한 세 번째 조건은 ‘우리의 마음을 깨끗게 하는 것’이다. “내가 내 마음에 죄악을 품으면 주께서 듣지 아니하시리라”(시 66:18). 우리는 잠잠히 있어 주께서 우리 자신의 죄를 깨닫게 해 주실 시간을 드려야 한다. 때때로 하나님의 침묵은 우리의 삶 가운데 다루어지지 않은 죄 때문일 수 있다. 서기관들이 예수님 앞에서 정직하지 않았을 때 예수님은 그들에게 대답하기를 거절하셨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위한 네 번째 조건은 ‘자신의 의지를 포기하는 것’이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의 주로 모심으로써 우리의 의지를 하나님 앞에 온전히 내려놓을 때에야 비로소 그분은 우리의 삶 가운데 역사하기 시작한다. 자신을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포기했는가 하는 것이 하나님이 우리를 어느 방향으로 인도하시는가를 결정한다. 자신의 의지를 포기한다는 것은, 계시된 하나님의 뜻을 위해 성경적인 원칙들을 따르는 것을 말한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위한 조건들 가운데 가장 어려운 것은 ‘하나님 앞에서 기다리는 것’이다. 우리는 그분께 말씀하실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드려야 한다. 그리고 그분의 음성을 듣되 우리의 관심의 초점을 우리의 문제가 아닌 그분께 맞추도록 해야 한다. 우리 문제에 대한 대답을 듣기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고 싶으신 것은 무엇이든 말씀하실 수 있는 시간을 드려야 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위한 여섯 번째 조건은 ‘우리 마음 가운데 인상을 불러일으키는 세 가지 근원지에 대해 인식하고 분별하는 것’이다. 그 중 하나는 하나님의 음성이요, 두 번째는 자기 자신의 음성이며, 세 번째는 사탄의 음성이다. 성경은 자신의 생각을 의지하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것인지 분명히 말해 주고 있다. “자기 마음을 믿는 자는 미련한 자요”(잠 28:26).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의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잠 3:5-6). 또한 사탄도 우리 마음 가운데 어떤 인상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만 한다. 사탄의 목소리는 강하고 급하며 강요한다. 사탄은 늘 어떤 위기 상황으로 우리를 몰고 가서는 우리로 어떤 행동을 급히 하도록 만든다. 반면 하나님의 음성은 조용하지만 일관성이 있고, 우리에게 잠시 물러나 조용히 기다리며 듣도록 권면한다.

    제3장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24가지 방법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데 있어 우리를 흥분시키는 것 중 하나는 아마도 하나님께서 우리와 의사소통을 하시기 위해 선택한 방법들이 얼마나 다양한가를 발견하는 일일 것이다. 그분의 음성을 듣는 일은 평생을 해온 일임에도 불구하고 한번도 평범한 것이 없었다. 다음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다양한 방법들에 대한 목록이다.

    ① 하나님은 성경을 통해 말씀하신다.

    ․ 성경 말씀이 책 속에 있을 때

    ․ 설교나 가르침, 간증이나 찬양 가운데 말씀이 인용될 때

    ․ 믿을 만한 인격을 가진 사람이나 목회자들이 성령의 인도함을 받아 개인이나 단체에게 특정한 말씀을 주도록 인도될 때

    ․ 묵상하는 중에 성령께서 계시해 주실 때

    ․ 성경말씀이 게시판에 적혀 있을 때

    ․ 성경을 가끔씩이지만 하나님을 개인적으로 알고자 하는 진정한 소원을 갖고 읽는 사람들에게

    ․ 암송되어진 성경말씀을 통해

    ② 하나님은 우리가 보는 것을 통해 말씀하신다.

    ․환상/꿈/천사/손가락으로 쓰심/무지개/창조/불기둥과 구름기둥/소멸하는 불/초자연적인 표적/환경/ 우림과 둠밈/제비 뽑기

    “사람은 무관히 여겨도 하나님은 한번 말씀하시고 다시 말씀하시되 사람이 침상에서 졸며 깊이 잠들 때에나 꿈에나 밤의 이상 중에 사람의 귀를 여시고 인치듯 교훈하시나니 이는 사람으로 그 꾀를 버리게 하려 하심이며 사람에게 교만을 막으려 하심이라 그는 사람의 혼으로 구덩이에 빠지지 않게 하시며 그 생명으로 칼에 멸망치 않게 하시느니라”(욥 33:14~18)

    ③ 하나님은 듣는 것을 통해 말씀하신다.

    ․마음속에 들리는 음성

    ․귀로 들을 수 있는 음성

    ․성령의 은사(지혜의 말씀, 지식의 말씀, 믿음, 병 고치는 은사, 능력 행함, 예언, 영 분별함, 각종 방언 말함, 방언 통역)

    ․음악과 시

    ․다른 사람

    ․동물의 왕국

    ․간증

    ④ 하나님은 우리 영이 받은 인상을 통해 말씀하신다.

    ․강한 확신과 평강

    ․성령의 촉구

    ․성령의 제지

    ․하나님의 만지심

    ․인상이나 느낌

    제4장 하나님이 응답을 늦추시는 이유와 우리를 시험하시는 목적

    하나님께 응답을 구할 때는 질문을 간단하게 하되, 한 번에 한 가지 씩 여쭈어야 한다. 이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렇게 하지 않을 때 혼란이 온다. 이는 하나님께서 한 번에 여러 가지를 다룰 수 없어서가 아니라, 각 질문에 대한 응답들이 서로 맞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응답하시기 전에 우리가 그 질문들을 떼어 놓기를 기다리신다.

    그러면 이제 하나님이 응답을 늦추시는 이유를 하나씩 살펴보자.

    ① 가장 먼저는 우리가 잘못된 질문을 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혹은 좋은 질문이기는 하나 올바른 때에 물은 것이 아닐 수도 있다.

    ② 만일 아직도 응답을 받지 못하고 있다면 혹시 당신의 삶 가운데 하나님께서 먼저 응답하고 싶으신 더 중요한 일이 있지는 않은지 그분께 물어볼 필요가 있다.

    ③ 혹은 하나님께 당신이 상관할 바가 아닌 다른 사람의 인생에 관한 질문을 하고 있을 수도 있다.

    ④ 당신의 삶 가운데 혹시 불순종한 것이 있는지 하나님께서 밝혀 주시도록 구하는 것은 중요하다. 하나님은 이전에 우리에게 명하신 것에 대해 우리가 순종했는지 확인하신다.

    ⑤ 또한 우리가 우리 위에 세우신 권위로부터 이탈하여 있고, 그래서 그 질문을 묻는 것이 우리의 권한을 넘어선 것일 수도 있다.

    ⑥ 아니면 지금 그 자리에 있어야 할 누군가가 없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침묵하시는 경우일 수 있다.

    ⑦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당신이 지정한 방식으로 하나님이 응답하시기를 요구하고 있지는 않은지 살펴보라. 듣기를 원하는 방법을 요청할 수 있다.

    ⑧ 하나님께서는 그분이 원하시는 방법으로 말씀하실 수 있을 때까지 응답을 늦추실 수 있다.

    ⑨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위한 모든 조건을 다 충족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잠잠하실 때가 있다. 하나님의 주권 앞에 엎드려 그분이 정확한 시간에 응답해 주실 것을 신뢰하라. 그분은 절대로 너무 늦지 않으신다.

    ⑩ 어떤 경우 하나님께서는 당사자가 아닌 그들 위에 세운 지도자에게 먼저 응답해 주신다는 사실을 아는 것은 중요하다.

    ⑪ 또한 하나님께서 우리가 날마다 묵상하고 있는 말씀을 통해 말씀하시고자 하는데, 우리가 아직 그 특정 부분까지 읽지 못했을 경우가 있을 수 있다. 계속 읽으라. 응답은 지금 오고 있다.

    ⑫ 팀 안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구할 때 하나님은 다음과 같은 이유로 그 팀의 어떤 사람에게는 응답을 주지 않으실 수 있다. 첫째, 그 사람이 하나님의 음성을 자주, 그리고 분명히 듣는 것 때문에 교만해져 있고, 이러한 문제가 다뤄지지 않았을 때 둘째, 그 사람에게는 응답을 주지 않으시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응답해 주심으로써 그 팀의 다른 사람들을 특별히 격려하시기를 원하실 때 셋째, 우리 각자를 낮추시고 다른 사람을 통해서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주실 수 있다는 것을 가르치시기 위해 넷째, 그들과의 친밀한 교제를 갖도록 할 목적으로 그들을 통해 하나님을 의뢰하는 법을 가르치시기 위해서이다.

    오랜 시간 동안 하나님께 구하며 모든 조건을 다 만족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응답을 받지 못했는가? 그렇다면 묻기를 그치고 하나님의 손에 모든 것을 맡기라. 그리하면 “하나님께서 행동하시리라.” 하나님의 응답이 늦어지는 것 때문에 혼란스럽다 할지라도 하나님을 원망해서는 안 된다. “하나님이 사람의 심장을 감찰하시나이다”(시 7:9).

    제5장 음성 듣기에 대한 경고: 속이는 영과 추측의 문제

    우리는 어떻게 속아넘어가는가? 하나님은 이 질문에 한 가지로 분명한 대답을 하고 계신다. “너의 중심의 교만이 너를 속였도다” 교만은 우리 자신을 하나님이 알고 계시는 것과 다르게 생각하는 것이다. 오랜 세월 동안 내가 경험한 바에 의하면 속이는 영에 묶이는 모든 경우 그 밑에는 교만이 있다. 사탄의 세력들은 당신이 진리대로 살게 될 때 반드시 경험하게 될 삶의 변화로 인해 위협을 느끼기 때문에 우리를 교만해지도록 하는 것이 그들의 공격 방법이다. 상하고 회개한 심령을 가질 때 사탄은 물러가게 되므로 우리는 자주 하나님께 우리 마음을 보여 달라고 해야 한다. 오직 그분만이 우리의 중심을 보시고 밝혀 주실 수 있다.

    다루어지지 않은 죄는 어떠한 것이든 대적들로 하여금 우리를 자주 공격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한다. 그리고 만일 우리가 우리 삶의 어떤 영역에 있어 계속 죄를 범한다면 우리는 그 영역에서 사탄의 세력에 묶이게 된다. 우리가 회개하는 삶을 살지 않는다면 성령으로 시작했으나 속이는 영으로 끝을 맺을 수도 있다. “그러므로 내가 그 마음의 강퍅한 대로 버려 두어 그 임의대로 행케” 하신다.

    또한 사탄의 세력들은 하나님 아버지의 질서를 떠나 자기 생각으로 추측하며 행동하도록 유혹하며, 성경의 의미를 왜곡시켜 우리로 진리와는 정반대의 것을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믿도록 만든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하나님께 다음과 같은 기본적인 질문들을 해봄으로써 이러한 것들을 점검해볼 수 있다. ① 성경에 그대로 적혀 있는가? ② 성경 전체의 가르침에서 벗어나고 있지는 않는가? ③ 성경에 나오는 하나님의 성품 및 방법과 조화를 이루는가?

    하나님은 절대 다음과 같은 일을 하라고 말씀하지 않으신다. ① 거룩하지 않은 방법이나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일 ② 사랑 없이 하는 일 ③ 삶의 동반자나 가족들의 사랑을 감소시키는 일 ④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는 일을 방해하는 일 ⑤ 잃어버린 영혼에 대한 부담감을 감소시키는 일 ⑥ 그리스도의 몸의 다른 부분들로부터 스스로 격리시키는 일 ⑦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는 일 ⑧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성품에 대한 왜곡된 견해를 갖도록 하는 일

    우리는 때로 어떤 인도하심을 해석하는 데 있어 추측으로 했을 수도 있고, 하나님께 명확한 이해를 구하지 않은 채 인간적인 생각으로 했을 수도 있다. 처음에 받은 것들이 뭔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것 같다면 하나님께 다시 나아가 맞았다면 확증을, 잘못되었다면 교정을 부탁하라. 그리고 상황에 관계없이 하나님이 밝혀 주시는 대로 순종하라. 혹시 우리의 불신앙이나 불평, 두려움, 불순종이 우리 삶 가운데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지는 것을 방해하고 있지는 않은지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우리의 삶을 자세히 점검해보아야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나님께서 처음 말씀하셨던 것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해서 우리가 받은 것이 반드시 틀린 것은 아니다. 이 부분은 하나님의 주권과 인간의 자유 의지 간의 문제다.

    제6장 순종, 음성 듣기의 열쇠

    하나님께 순종하면 순종할수록 우리는 하나님을 더 잘 알 수 있고, 따라서 그분의 음성을 더 정확하게 분별할 수 있다. 순종을 지체하는 것이나 부분적인 순종, 불평하며 순종하는 것은 불순종이다. 여기서 가르치고 있는 “모험”은 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에 즉각적으로, 온전히, 기쁨으로 순종할 때에만 일어난다. 한번 믿어보라. 정말 이 일은 인류에게 알려진 것 중 가장 위대한 모험이다. 가장 도전적이며, 가장 흥미진진하고, 그 보상이 가장 크고, 또한 가장 성취감 넘치는 모험인 것이다. 그리고 그 시작은 작은 일에 순종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외하는 마음과 하나님의 성품을 아는 지식은 그 이유도 알지 못한 채 그분께 순종해야 하는 어려운 시험 가운데서 하나님의 방법대로 따라갈 수 있도록 그 동기를 부여한다. 주 예수 그리스도를 구원자로 믿되 그분께 순종하겠다는 의지를 드리지 않고서도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 수 있다거나 혹은 영생을 얻으리라고 자신을 속여서는 절대 안 된다.

    뉴질랜드에 사는 70세의 노부인은 어느 날, 그 날의 성경 읽기를 하다가 산으로 가서 기다리라는 성경 구절에 사로잡혔다. 그녀는 이 구절을 깊이 묵상했지만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한 채 계속 성경을 읽어 나갔다. 그러자 하나님의 평강이 자신을 떠난 것을 즉시 느낄 수 있었다. 그녀는 평강이 성령의 임재의 표시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되돌아가서 그 구절을 다시 읽었다. 그러자 곧 평강이 찾아와 하나님께서 말씀하고 계시다는 확신이 주어졌다.

    그 부인은 하나님께 지금 무슨 말씀을 하고자 하시는 것인지 물었다. “어떤 산이요?” 즉시 ‘테 아로하’란 산 이 영 가운데 떠올랐다. 이 산은 그녀의 집에서 30마일이나 떨어져 있었다. 그녀는 근처 동네까지 걸어가서는 그 산으로 가는 버스를 탔다. 그러면서도 문득 그녀가 얼마나 우스꽝스러운 짓을 하고 있는지 생각했다. 그녀가 그 높은 산을 바라보며 물었다. “주님, 이제 뭘 어떻게 하죠?” 대답이 들렸다. “산을 오르라.”

    이 노부인은 천천히 등산로를 따라 발걸음을 옮겼다. 30분이나 지났을까, 전망대에 이르렀을 때 반갑게도 나무 의자가 눈에 띄었다. 그 의자에는 한 젊은이가 앉아 있었다. 그에게 다가갔을 때 주님의 깊은 임재를 느꼈고 이 이상한 임무에 대한 이해가 왔다. 그 젊은이는 형편없는 모습이었고 그래서 이 부인은 즉시 요점을 말했다. “젊은이, 하나님께서 30마일 밖에서 나를 이곳으로 보내 당신에게 말하게 하셨습니다. 분명히 중요한 일일텐데, 무슨 일이 있나요?”

    젊은이는 잠시 놀라움에 입을 열지 못하더니 이내 울음을 터뜨리며 자기가 자살을 하려고 이 산에 올라왔다는 사실을 털어 놓았다. 그는 강에 떨어져 죽으려고도 했고, 차를 몰고갈 때마다 전복시킬까도 생각해보았지만 도저히 용기가 나지 않았다고 했다. 그래서 산에 올라 뛰어내릴 곳을 찾다가 결국 이 전망대로 오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그 부인은 지체하지 않고 그에게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하나님의 구속의 사랑이 이루어진 놀라운 복음을 전했다. 또한 예수님께서는 모든 인간의 필요에 응답하신다는 사실도 덧붙였다. 이 젊은이는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고 그분께 자신의 삶을 드리기로 헌신했다. 예수 안에서의 새롭게 시작된 그의 삶은 그 부인을 산에서 내려가시도록 돕고 집까지 모셔다 드리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제7장 당신의 모범은 누구인가?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의 삶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모범이 된다. 우리는 그분의 삶을 그저 한번 힐끗 쳐다보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철저히 연구하고 이해함으로써 그 원칙들을 삶에 적용시켜야 한다. 우리는 예수님과 단 둘이 있는 시간을 지속적으로 가지면서 그분을 예배하고 그분의 음성을 듣고, 무엇보다도 그분께 순종해야만 한다. 그렇게 할 때 우리는 예수님을 닮아갈 수 있다.

    ․예수님은 아버지께 온전한 포기로 연결되어 있었다.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께 완전히 의존하셨다.

    ․예수님은 모든 것에 있어 하나님의 뜻을 알기를 구했다.

    ․예수님은 절대적인 순종으로 아버지께 연결되어 있었다.

    ․예수님은 절대적인 믿음으로 아버지께 연결되어 있었다.

    ․예수님은 아버지의 영광을 위해 사셨다.

    예수님이 모범을 보이신 이 진리를 따라 사는 것 외에는 다른 어떤 형태의 삶도 곧 우리 자신의 것을 말하고 행하는 교만으로 되돌아가게 마련이다. 그리고 그렇게 할 때 모든 영광은 우리에게 돌려지게 되는 것이다. 영적 권위는 예수님이 인자로 사셨을 때 따랐던 그 원칙들에 따라 살 때에만 주어진다. 예수님은 모든 일을 하실 때 권위를 갖고 행하셨는데, 그것은 그 모든 일이 다 하나님 아버지의 승인을 받은 것이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아버지의 영광만을 위해 사셨다.

    이제 이 책을 다 읽었다면 당신도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순종하는 믿음의 모험을 갈망할 것이다. 그러면서도 마음 깊숙한 곳에서는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지 모르겠다. ‘다른 사람들은 다 되어도 난 안 될 거야. 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사는데 너무도 많이 실패했는 걸.’ 그러나 당신 스스로의 힘으로는 도저히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 수 없다고 인정하는 것이 바로 당신이 열망하는 것을 시작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된다.

    나 역시도 할 수 없다. 우리 중 어느 누구도 그 의지가 아무리 강하다 하더라도 스스로의 힘으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 수 없다. 우리가 예수님처럼 사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 오셔서 우리를 통하여 사실 때에만 가능하다. 우리가 매일 그분께 우리는 이제 죽었으니 우리 대신 이 자리에 서서 우리의 모든 것을 맡아 달라고 아뢰며 나를 통해 그분의 방법대로 그분의 삶을 사시도록 초청하고 신뢰할 때 비로소 어떤 영적인 일이 일어날 것이다. 성령의 능력은 우리로 주 예수님을 늘 우리 마음의 보좌에 계시도록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성령을 거역하거나 근심시키지 말아야 하고 또한 그를 소멸시키지 말아야 한다. 성령 충만을 구하며 믿을 때 우리는 가장 안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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